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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대 양계 지역인 영주시 양계 농가들은 AI 확산 소식에 좌불안석이다.
28일 오후 영주시 안정면의 양계단지. 단지 입구에 ‘방역상 출입을 금합니다’라고 적은 출입통제 입간판과 함께 바닥엔 소독약이 가득 뿌려져 있었다.
80만 마리의 산란계를 사육 중인 이 양계단지 관계자는 “AI 발병 소식을 접한 뒤 일주일에 두번 하던 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철저한 소독은 기본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농가끼리 왕래도 하지 않고 있다. 빈틈없는 준비는 하고 있지만…”이라며 혹시 모를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영주지역 곳곳에 산재한 다른 양계농장들도 사정은 비슷했다.
양계농가들은 전북 고창에서의 AI 발생에 따라 영주시의 지시가 내리기 전에 농가 스스로 소독 횟수를 늘리는 등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다. 현재 농장주들은 각종 모임도 보류하고 전화나 문자로 안부는 물론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영주시도 비상이 걸리기는 마찬가지다. 시는 안효종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조류인플루엔자 비상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AI 차단 방역을 위해 영주와 풍기 톨게이트에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하는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수의를 동원해 임상관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AI 관련 비상근무 요원 20명을 배치해 24시간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소독약품과 생석회 등을 구입해 농가에 보급하는 등 AI 원천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농장의 소독은 농장 자체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 구제역 발생 당시 사람들의 이동에 따른 확산에서 피해가 커진 점을 반영한 것이다. 현재 영주지역에서는 336농가가 356만여 마리의 닭을, 15농가가 2만여 마리의 오리를 사육 중이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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