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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알리미

"농촌과 도시가 함께 자라고 행복해지도록 영주농협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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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농협이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위해 쌀 우선수매와 지역 최대 생산품인 생강과 사과 팔아주기에 적극적으로 나서 농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정성들여 재배한 농작물이 제값을 받지 못해 농민들의 얼굴에 근심이 가득합니다.” 
남정순(62) 영주농협 조합장은 "수확기를 맞아 걱정이 많다"고 했다. 어렵게 생산된 농산물이 제값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다. 남 조합장은 "올해 쌀 과잉생산과 정부 재고 누적에 따른 부작용이 벌써부터 속속 나타나고 있다"면서 "공격적인 쌀값 안정대책을 세워 농민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쌀값은 해마다 떨어질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426만t으로 국내 연간 쌀 소비량 400만t을 26만t이나 초과했다. 쌀값 하락에 따른 농민들의 주름살이 펴질 새가 없는 셈이다. 
영주농협은 쌀값 하락보다 한발 앞서 우선 지급 수매에 나서 농민들의 시름을 덜었다. 영주농협은 올해 이산면 석포리에 벼 건조시설인 사일로 3기(1천500t)를 신설해 3천900t 규모의 쌀을 우선 수매했다. 이는 농업인들이 쌀값 하락으로 인한 피해를 막고, 보다 편리하게 수매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수매에서 추정벼는 5만원, 일품벼는 4만7천원(40㎏, 특등기준)으로 수매가를 책정했다. 앞서 지난 2014년에는 장수면 벼 건조저장시설에 기존의 벼 건조시설 4기(1천600t)에 건조시설 2기를 증설, 2천400t 규모의 건조시설을 운영 중이다. 농민 김제구(62) 씨는 "쌀값이 날로 떨어져 밤잠을 못 이뤘는데, 영주농협이 앞장서서 우선수매를 해줘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농산물 제값 받기에도 열성적이다. 영주농협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생강과 사과 판로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영주는 생강 주산지이고, 전국 최대 사과 생산지역이다. 영주농협은 생강 재배 농가의 수익증대를 위해 서부농협과 장수지점을 통해 482t의 생강을 매입했다. 또 제철을 맞은 사과가 잘 팔리도록 홍보와 판로 개척에도 동분서주하고 있다. 영주농협은 1천550t의 사과를 매입한데 이어 앞으로 1천100t의 사과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다. 
남 조합장은“농민이 잘살아야 농협도 발전할 수 있다”면서 "농가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농협이 앞장서겠다. 농협이 농협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농민들도 잘살 수 있다"고 말했다. 
영주 마경대 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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